◀ＡＮＣ▶
청명한 가을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휴일을 맞아 지역 곳곳에서
다채로운 축제와 행사들이 열렸습니다.

보도에 박재형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ＳＹＮ▶
"5,4,3,2,1 탕!"

출발 총성과 함께
도로가 순식간에 분홍빛으로 물들었습니다.

기록단축을 위해 힘차게 뛰거나,
참가에 의미를 두고
가볍게 걸어가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화창한 가을 날씨 속에
유방암 예방과 계몽을 위한
핑크리본사랑 마라톤 대회에는
3천여 명의 시민이 참가했습니다.

참가비 전액은 저소득층 유방암 환자들의
치료와 예방 활동에 쓰입니다.

◀ＩＮＴ▶이광희/대구시 신천동
"해마다 참가했는데 의미도 좋고 가족끼리 주말에 나와서 같이 뛰니 좋습니다."

내·외국인들의 화합을 위한
축제도 열렸습니다.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 결혼이주여성과
내국인 주민들이 한데 어울려
다문화 가요제와 한글 백일장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소화하며
하나가 됐습니다.

◀ＩＮＴ▶곽지수(중국 출신)/칠곡군 지천면
"애들도 엄마나라, 외국나라 등 다문화를 알게 되고 문화교류도 알 수 있어서 좋다."

청명한 날씨 속에서
천년고도 경주 시가지 일원에서는
떡과 술잔치가 펼쳐져
많은 시도민들이 찾았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술이 가득 담긴 퍼레이드카의 행진,
떡과 술, 옷에 대한 각종 전시와 체험,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려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사람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각종 지역 축제가 이어지면서
가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