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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급식재료를 수입한 뒤
원산지를 국산으로 허위표시해
학교에 납품해서 수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업체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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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인 차이나' 포장이 선명한
박스 안에는 곰팡이가 핀 중국산 고사리가
가득 들어있습니다.
식재료를 다듬는 작업장에서는
중국산 우엉이 발견됐고,
창고 안에는 중국산 식자재로
가득합니다.
이같은 중국산 식재료 원산지를
국산으로 속여 최근 3년동안
대구와 경북,울산,경남지역
300여 개 초,중,고등학교 급식재료로
납품했습니다.
납품 물량은 2만2천kg, 2억여 원의 부당이득을
챙겼습니다.
수사과정에서 농산물 원산지에 대한
유통시스템 허점이 드러났지만
학교 측은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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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우 지능범죄수사대장/대구지방경찰청
"역추적을 해보니까 이걸 어디서 들여왔는지
근거자료들이 없기 때문에 교육청,
학교 당국에서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허점이 발생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SYN▶
초등학교 급식 관계자(하단-음성변조)
"국산인지 수입인지 어떻게 압니까?
우린 당연히 업체가 납품하는 업체가
국산을 넣을거라고 믿고 했는데"
(S/U)
"경찰은 또 원산지를 허위표시해
학교와 대형마트에 납품한 업체대표
4명도 불구속 입건했으며,
다른 급식재료업체와
학교 관계자 등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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