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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공학 고등학교의 단성학교 전환 논란이
다시 일고 있습니다.
학력이나 학교 안팎 생활에 부작용이 많다는
건데, 교육당국은 신중한 태도입니다.
보도에 조재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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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여고에서 남녀공학으로 바뀐
고등학교입니다.
남녀공학 초기에는 남학생과 여학생이
같은 반에서 수업했지만
지금은 따로 분리해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화장실이나 탈의실 같은 기본적인 것에서부터
교과선택, 이성교제 등 갖가지 문제가 불거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여학생 내신성적이 남학생보다 훨씬 높게 나타나는 등 불균형을 보이고 있다며
여고 전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INT▶최임식 교장/대구 남산고
"남학생들은 여학생에 비해 그런 소소한 문제에 덜 관심을 가져 수행평가나 내신관리에서
여학생들이 유리한 편"
(S/U)학생들의 이성교제 비율에 있어서도
남녀공학은 단성고에 비해 두 배 가량 높아
생활지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교육당국은 남녀 학생 사이에 성적차이가
분명히 있긴 하지만 입학당시부터 차이가
있었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INT▶우동기 교육감/대구시 교육청
"남학생 학부모들은 찬성이고
여학생 학부모들은 반대이고
과연 교육적으로 앞으로 우리나라 미래를
생각했을 때 남녀공학이 바람직한지를
본질적 가치를 두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양성 평등의식을 높이기 위해
정책적으로 늘린 남녀공학이
학력에서 뚜렷한 격차를 보이면서
남녀공학의 단성고 전환 논란이
다시 불 붙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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