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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투기세력 서민계층 노린다

심병철 기자 입력 2011-09-30 17:41:55 조회수 0

◀ANC▶

최근 6개월동안
대구지역의 중소형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급등하면서
서민들이 큰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여] 그런데 부동산 업계는
이런 아파트 가격 폭등의 이유를
투기세력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심병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지은 지 10년 이상된 대구시 달서구 이곡동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

올 봄까지만 해도 전용면적 60제곱미터 1채의
가격은 1억 원에서 1억 2천만 원 정도 였지만
지금은 4천만 원 이상 올랐습니다.


아파트 2만 7천여 가구가 밀집한
달서구 장기동과 용산동, 이곡동 일대가
소형 평형의 경우 지난 6달새
30% 이상 급등했습니다.

특히 가격이 싼 오래된 아파트가 더 많이
올랐습니다.

이런 현상은 수성구에서 시작해,달서구와 북구,동구 등 대구 전역으로 확산됐습니다.

소형 평형에서 시작한 가격폭등은 지금은
전용면적 84제곱미터 안팎의 중형 평형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부동산업계는
실수요층이 두터운 중소형 아파트에
외지 투기세력이 가세한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INT▶성석진 달서구지회장/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금년 초부터 외부에서 20평대를 집중적으로
투자목적으로 매집을 해서 "

투기세력들이 아파트를 사들인 뒤
전세가격을 많이 올림에 따라
매매가격도 덩달아 뛰게 된 것입니다.


문제는 가격이 상대적으로 싼 아파트를
중심으로 투기세력이 몰리면서 서민들이
직격탄을 맞게 됐다는 점입니다.

◀INT▶최병우 사무국장/
주거권 실현을 위한 대구연합
"이렇게 되면 사실은 서민들이 택할 수 있는
길은 전세가격에 전체적으로 맞추어서 가서
갈 수밖에 없는"

과거 아파트 분양 열풍과 달리
이번 가격폭등은 서민들이 살고있는 주택의
전세가와 매매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줘
문제의 심각성은 더욱 큽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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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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