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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탁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는
서중현 전 대구 서구청장에 대한
검찰 수사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서
서구의 행정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재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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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출마를 이유로 돌연 사퇴한
서중현 전 서구청장은
인사 비위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INT▶서중현/전 대구 서구청장(9월 14일)
"(액수까지 흘러 나오는 것 같던데요? 그런 것 때문에 고민하지 않았느냐?) 그런 것 없습니다. 준 사람 없고 받은 사람 없는데 무슨..."
그러나 검찰 수사에 대한 심리적 압박이
사퇴의 배경일 수 있다는 관측 등
온갖 소문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승진을 대가로 수천만 원을 건넸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퇴직 공무원의 집과
구청 등을 압수수색해 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물증을 확보했습니다.
또 인사 관련 담당자들과
주변 인물들을 불러 조사를 하며
수사의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검찰 수사와 구청장 대행 체제,
다음 주 있을 대구시 종합감사까지 겹치면서
서구청은 뒤숭숭한 분위기입니다.
◀SYN▶서구청 관계자
"수장이 그런 데 연루됐다는 데 대해서 사건 자체는 서구가 수치스러운 일이죠."
하루빨리 공무원들이 중심을 잡아 주민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INT▶장태수 의원/대구 서구의회
"서구가 다소 혼란스러운 건 사실입니다. 공직사회가 이번 일을 계기로 행정서비스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
서 전 구청장 부인의 미술작품 강매 의혹 등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하면서
구정이 정상적인 궤도에 오르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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