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5년 만에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하면서
한국시리즈에 직행했습니다.

삼성은 어느 때보다 여유있게
한국시리즈를 준비할 수 있게 됐습니다.

보도에 박재형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특급 마무리 오승환이
아웃 카운트 세 개를 잡으며
삼성의 정규시즌 1위를 확정했습니다.

지난 2006년 이후 5년 만에
페넌트레이스 우승입니다.

2002년 이후 정규리그 우승팀이
한국시리즈에서 모두 승리했다는 점에서
삼성의 정규리그 우승은 더 가치가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시즌 초반 삼성의 전력을 4위권으로 보며
우승을 점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정현욱, 안지만, 권혁 등
필승 계투조의 활약과
시즌 중반 영입한 외국인 투수들의 선전,
4번 타자 최형우의 맹타,
특급 마무리 오승환의 부활 등이 조화를 이루며
공수주에 걸쳐 팀의 전력이 향상됐습니다.

첫 지휘봉을 잡은
류중일 감독의 용병술도 빛을 발하면서
삼성의 팀 컬러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한국시리즈에 직행해 여유가 있는
삼성은 실전 위주로 컨디션을 조절하며
페이스를 조절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남은 정규시즌 8경기에서는
오승환의 아시아 최다세이브 경신,
최형우의 홈런왕 타이틀 획득 여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통산 다섯 번째 통합우승에 바짝 다가선
야구명가 삼성의 도전에
야구팬들의 마음이 설레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