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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경찰, 금융기관 공동으로 보이스피싱 예방 나서

박재형 기자 입력 2011-09-24 14:44:40 조회수 0

◀ANC▶
전화금융 사기가 최근 들어 급증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금융기관들이
전화금융사기 예방을 위해 긴밀한 협조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박재형 기자입니다.
◀END▶

◀VCR▶
우리나라 국민 누구나 한 번쯤은
수상한 전화를 받았을 만큼
전화금융사기는 만연해 있습니다.

◀SYN▶전화금융사기 실제상황(자녀납치)
"울지말고 얘기를 해야지. 엄마가 알아듣게.
(우리가 원하는 게 돈이야, 아줌마) 돈 얼마를 드려야 하는데요? (우리가 천만원 요구하잖아) "

수법은 날이 갈수록 진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C.G] 초기에는 각종기관을 사칭하더니
신용카드 명의도용 등으로
은행 현금자동인출기로 피해자들을 유인하는
수법이 성행했습니다.

이후 우체국 직원사칭 택배반송과
명의도용을 빙자한 폰뱅킹 사기가 나타났고,

최근에는 범죄연루를 빙자해
카드정보를 알아낸 뒤,
카드론 대출을 받아 돈을 빼가는 수법이
만연하고 있습니다. C.G]

특히 자녀가 실제 사용하는 휴대전화 번호로
발신번호를 조작해 자녀를 납치한 것처럼
속이는 신종수법까지 생겨나고 있습니다.

C.G] 대구에서는 올해 7월까지 월평균 30건,
3억 원의 전화금융사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40대-60대가 전체 피해자의
77%를 차지했고,
시간대별로는 오전 시간대에
피해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G]

지난 한 달 동안에만
무려 61건에 9억 원의 피해가 발생하면서
경찰과 금융기관들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피해 예방과 검거활동에
돌입했습니다.

경찰 전담수사팀도 꾸려
전화금융사기 조직에 대한 수사에 나섰습니다.

◀INT▶강신욱 수사2계장/대구지방경찰청
"피해사건 분석을 하고 제도개선이 있는지 논의하기 위해서 협약 체결."

S/U) "경찰은 국제전화 표시나 발신번호 제한,
ARS 전화 등 의심스럽거나 모르는 전화는
가급적 받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또 전화를 받았을 경우에는
해당기관의 담당자와 직접 통화를 해
반드시 진위여부를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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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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