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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억 원을 투입한 패션주얼리타운이
석달전 대구 중구에 건립됐습니다.
그런데, 귀금속 업체가 들어서야 할 상가는
전시관으로 쓰이는 등
설립 취지를 못 살리고 있습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진 건지,
조재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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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달 전 문을 연 주얼리타운입니다.
8개 층 가운데 1, 2층에 귀금속 업체가 입주할
예정이었지만 1층에만 20여 업체가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석 달이 지나도록 영업실적은 기대이합니다.
◀INT▶주얼리타운 입주업체
"여기 오면 좀 더 기대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바깥보다 동성로 쪽보다는 못한
편이죠. 약간 외져가지고 사실상.."
(S/U)예산 195억 원이 투입된 주얼리타운은
위치상의 문제로 입점업체는 당초 계획의
절반 수준 밖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200여 귀금속 상가가 몰려 있는 인근 일대가
주얼리 특구로 지정돼 있는데 굳이 골목 안에
있는 건물에 입주할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INT▶주얼리타운 밖 업체
"일단은 상권이 안좋잖아요.
저도 들어갈려고 했는데 위치상 골목 안이고
타운자체가 골목 안이고 해서"
상황이 이렇다보니 판매시설이 들어서야 할
2층은 전시관으로 바뀌어 운영되는 등
당초 목적에 부합한 운영은
이미 물건너 간 상황입니다.
◀INT▶대구 중구청 관계자
"주얼리 시설만 고집할 게 아니라
종합토탈패션으로 가고자 합니다.
혼수예물 관련, 그 다음 뷰티체험..."
3층에 있는 상설체험관은 석 달 동안
고작 200명 가량 이용했을 뿐 입니다.
그나마 중구청 직원 회의까지 합친 인원입니다.
영세한 귀금속 점포를 현대화해
관광자원화하겠다던 주얼리타운이
외면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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