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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헛공약 전통시장 활성화

조재한 기자 입력 2011-09-22 17:35:41 조회수 0

◀ANC▶

'4차 순환선안에 대형마트 입점을 막겠다'

또, '전통시장을 살리겠다.'

선거철만되면 가장 많이 듣는
공약 가운데 하납니다.

하지만 선거가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헛공약에 그치고 있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 도심의 주상복합아파트 공사현장입니다.

4차 순환선 안에 있는데도
상가에는 9천 600제곱미터 규모의 대형마트가 버젓이 입점예고돼 있습니다.

겨우 명맥을 이어가는 바로 앞 전통시장은
말 뿐인 전통시장 살리기에 한숨만 나옵니다.

◀INT▶전통시장 상인
"마트 들어서면 안됩니다. 전통시장 살리는 게
아니고 완전히 죽이는 겁니다."

대구를 대표하는 전통시장,
서문시장의 야시장 정책도 별 차이가 없습니다.

민선 4기, 5기를 거치며
야간경관 조성사업과 전주 지중화,
아케이드 설치 등에 예산 수억 원을 투입했지만 야시장은 언제 될 지 기약도 못합니다.

◀INT▶대구 중구청 관계자
"처음에는 우리 청장님 공약으로 추진했는데
상인들 호응이 없더라고요. 요번 서문시장
축제때는 한번 해볼려고 하고 있습니다만
구체적으로 계획 세운 건 없습니다."

상인들은 선심성 공약만 남발할 게 아니라
기존 정책이나 제대로 실천하라며 불만입니다.

◀INT▶전통시장 상인
"악수하고 보면 좋다고 그래놓고
선거만 끝나면 언제 오는지 뭐, 명절이나
한번씩 시장와서 팔아주는 그 것 밖에 없어"

(S/U)전통시장은 선거때면 표를 얻기 위해
가장 많이 찾는 곳입니다. 그만큼 관련 정책도 많이 쏟아지고 있습니다만 뒤돌아서면
언제 그랬냐는 듯 고사위기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입니다.

mbn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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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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