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비디오 아트의 거장 故 백남준 씨의 작품과
미디어 속에 등장하는 이미지를 재해석한
'팝 판타지' 작품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지역 문화계 소식, 윤태호 기자가 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대구시향의 이번 정기연주회 첫 곡은
아테네 여신의 신화를 토대로 만든
베토벤의 '아테네의 폐허' 가운데
제4곡 터키 행진곡입니다.

특히 곽승의 지휘로
대구 출신의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
유슬기와 협연을 통해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협주곡 가운데
명곡으로 꼽히는 제5번 A장조
쾨헬넘버(K) 219를 선보입니다.

-------------------------------------------

'팝 판타지(POP FANTASY)'는
광고나 잡지, 영화 등
매스미디어에 등장하는 이미지를 재해석한
미술 양식을 말합니다.

작가 최규는 '바비 페이스' 등
순정만화 주인공 같은 인간의 형상을 통해
겉모습과 다른 인간 내면의 욕망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특히 잘 포장된 상자 속 선물처럼
겉모습 만으로 가늠할 수 없고,
포장이 화려해질수록
욕망도 많아지고 있다는 걸 비판하고 있습니다.

-------------------------------------------

현대백화점 대구점에 있는 갤러리 H가
개관 기념으로 비디오 아트의 거장
백남준 작품전을 열고 있습니다.

가로 3미터, 세로 5미터가 넘는 대형작품
'인 플럭스 하우스'를 비롯해
비디오 로봇과 자화상 등
백남준의 설치와 회화작품 20여 점을
만날 수 있습니다.

-------------------------------------------

동구지역에 있는 금석문을 탁본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동촌 아양루에 걸린 현판과 시판 등 40여 점과
평광동 단양 우씨 재실 첨백당에 걸린
편액과 바위글씨 13점,
동화사 경내 마애불과 비석 15점 등
작품 70여 점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