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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 밀집 지역이나 공단 지역은
다른 곳보다 은행 이용량이 많습니다.
대구은행이 이런 업종별 특성을 고려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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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중심가 동성로는 상가가 밀집해 있어
평일에도 인파로 북적이는 곳입니다.
동성로에 자리잡은 이 은행 지점은
이런 특성을 감안해
상인들을 위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통상 오전 9시부터 시작하는 은행 영업시간을
오전 10시로 1시간 늦추고,
마감시간도 오후 4시에서 5시로 늦추는
이른바 탄력 근무제를
지난 8월부터 실시하고 있습니다.
상인들 입장에서는 그만큼
시간적 여유가 생겼습니다.
◀INT▶박준석/의류소매업
"그전에는 오후에 급하게 일처리 하느라
정신 없었는데 지금은 한결 여유로워졌다."
성서공단에 있는 이 영업부는
주말까지 일을 해야하는
공단의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휴일에도 정상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휴일마다 직원 5명이 출근해서
통장 개설에서부터 외화 송금, 환전 등
평일과 똑같이 업무를 처리하고 있습니다.
◀INT▶이사벨/필리핀 근로자(하단)
"대부분의 은행들이 (일요일에는) 문을 닫기
때문에 외국인근로자들이 이곳을 찾는다.
매우 편리하다."
특히 여러나라에서 온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통역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습니다.
◀INT▶이남식 부장/대구은행 성서영업부
"국적은 외국이지만 우리말까지 능통한 통역요원을 고용해 활용하고 있다."
이같은 업종별 마케팅은
고객에게 금융편의를,
은행에게는 고객 확보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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