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요즘 대구 도심을 지나다보면
도로 중간에 우뚝 솟아있는
콘크리트 교각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북구 동호동에서
수성구 범물동 구간에 건설되는
도시철도 3호선인데요..

최근 모노레일 궤도빔이 설치되면서
그 모습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김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대구시 북구 칠곡을 가로지르는 팔거천을 따라
도시철도 3호선 공사가 한창입니다.

이 구간은 특히,
최근 궤도빔 설치가 마무리 되면서
서서히 3호선의 윤곽이 드러내고 있습니다.

궤도빔은
모노레일 차량의 주행로가 되는 핵심기술로
최대 높이가 18미터에 이르는 교각 위에
정확하게 연결돼야 합니다.

◀ＩＮＴ▶이종건 건설부장/도시철도건설본부
"궤도빔 설치는 한 치의 흐트러짐이 없게 하기
위해서 교자장치에 정확한 측량을 한 뒤 작업"

북구 동호동에서 수성구 범물동 사이
23.95KM 구간에 걸쳐 건설되는
도시철도 3호선 공정률은 34%,

본격적으로 궤도빔 설치를 시작해
오는 2013년에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S/U]9월 중순부터는 궤도빔설치가 명덕로와
팔달로 등 도심으로 확대되는데 교통불편을
줄이기 위해 주로 심야시간대에 이뤄집니다.

대구시는 도심경관을 저해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녹지대 등을 조성해
최대한 조화를 이루겠다는 계획입니다.

◀ＩＮＴ▶김범일 대구시장
"대한미국 최초의 모노레일이 교통수단을 넘어
관광수단이 될 수 있도록 명품 3호선을
만들겠습니다"

핵심기술인 궤도빔 설치가 끝나고
시운전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꼽히는
모노레일 방식의 3호선은
2014년 하반기 쯤 개통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