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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부터 추석연휴가 시작됩니다.
주머니 사정은 좋지 않지만, 그래도
명절을 맞아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자 하는 건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는 것 같습니다.
추석 특수를 맞고 있는 택배 현장을
김은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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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동대구 우체국.
전국 곳곳에서 보내진 명절선물 택배가 가득
쌓여 있습니다.
제 때 배송하기 위해
화물차 짐칸은 빈 틈이 없을 정도로
빼곡히 채워지고,
옮겨싣는 사람들의 손길은
쉴 틈이 없습니다.
올 추석연휴 소포 물량은 지난해 추석보다
20% 가량 늘었고 평소보다는 2-3배 많습니다.
추석이 예년보다 빨라
값이 비싸진 과일이 줄어든 반면
수산물과 육류선물은 더 늘어나
택배업계는 배송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INT▶김진만 우편물류과장/동대구우체국
"물류직원 뿐만 아니라 일반 직원들도
다 동원돼 배송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이렇게 한바탕 전쟁을 치른 명절선물은
주인에게 전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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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구우체국 집배원입니다~"
고향을 찾을 자녀보다 도착한 선물에
부모님 마음은 벌써 명절입니다.
◀INT▶권중목/대구시 검사동
"명절이라고 애들이 이렇게 선물 보내니 마음이
좋네요"
◀INT▶이희길 집배원/동대구 우체국
"멀리있는 자녀들이 보낸 선물을 받고 좋아하는
어르신들을 보면 덩달아 저도 기분이 좋아져요"
쏟아지는 택배물량과
그 속에 담긴 정을 쉴 틈없이 전하는
배송업계의 분주한 모습,
민족의 명절 추석이 다가왔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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