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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어젯밤 폐막식과 함께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이번 대회 최고의 스타
우사인 볼트의 자메이카는
어제 400미터 계주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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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202개 참가국의 국기가
열전의 현장 대구 스타디움에 휘날리고,
대회를 빛낸 주역,
각국 선수단과 자원봉사자, 시민서포터즈가
손을 흔들며 경기장에 들어섭니다.
9일 동안의 세계 육상 축제를 되돌아보는
영상이 전광판을 통해 흘러나오고,
축제의 열기를 담은 국제육상경기연맹 기가
다음 개최지인 러시아에 전달됩니다.
◀SYN▶ 김황식 국무총리
"폐회를 선언합니다."
(신문희 노래와 함께 폭죽)
남자 100미터 실격의 아픔을 딛고 일어선
이번 대회 최고 스타 우사인 볼트는
대회 마지막날, 마지막 경기에서
화려하게 부활했습니다.
남자 400미터 계주에서
자메이카의 마지막 주자로 나선 볼트는
폭발적인 질주 끝에
37초 04의 세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대회 세 번째 2관왕이자
유일한 세계신기록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INT▶ 우사인 볼트/남200m,400m계주 우승
"팀 동료에게 고맙고 우리 팀이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나에게 대구 대회는 정말 좋은 대회였습니다. 런던 올림픽을 바라보고 더 열심히
훈련하겠습니다."
이보다 앞서 열린 여자 400미터 계주에서는
미국이 41초 56의 시즌 최고기록으로
4년 만에 금메달을 되찾았습니다.
여자 해머던지기 결승에서는
러시아의 타티아나 리센코가 우승했고
남자 세단뛰기에서는
미국의 신예 크리스천 테일러가,
남자 5천미터에서는 영국의 모하메드 파라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여자 800미터에서는
러시아의 마리야 사비노바가
2연패에 나섰던
남아공의 카스터 세메냐를 따돌리고
새로운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단거리는 자메이카,
중장거리는 케냐가 초강세를 보인 가운데
미국이 금메달 12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로 5회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러시아가 2위, 케냐가 3위에 올랐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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