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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육상대회 폐막, 명과 암

박재형 기자 입력 2011-09-04 11:49:01 조회수 0

◀ANC▶

남] 지난달 27일에 개막한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오늘로써 모든 경기를 끝내고 폐막합니다.

여] 대구문화방송은 대구육상대회를 정리하고,
또 의미를 알아보기 위해
오늘 특집 뉴스데스크를 준비했습니다.

남] 여러분들은 이번 대회 어떻게 보셨습니까?

시작부터 많은 이변이 속출하면서
걱정도 많으셨을겁니다.

여] 하지만 대회 운영이나 시민 의식 등은
합격점을 받는 등 큰 성과를 거뒀습니다.

먼저 지난 9일 간 열전의 현장을
박재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END▶

◀VCR▶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시작부터 이변의 연속이었습니다.

남자 100미터와 남자 110미터 허들,
여자 장대높이뛰기 등
이번 대회 최고의 스타들이
줄줄이 탈락과 실격을 했습니다.

기록도 여자 100미터 허들에서
호주의 샐리 피어슨의 대회 신기록 등
대회 신기록 2개, 대회 타이기록 1개가
고작이었습니다.

3개의 세계신기록과 5개의 대회기록이 나왔던
지난 베를린대회보다 못한데다,
역대 13번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가운데
세계신기록이 없는 4번째 대회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각종 종목에서 나온 개인최고기록과
시즌최고기록,
남자 200미터 볼트의 금빛 질주 등으로
그나마 체면치레를 했습니다.

◀INT▶우사인 볼트/남자 200미터 금메달
"좋은 경기였다. 비록 세계신기록을 내지 못했지만 최선을 다했다. 한국 팬들 응원이 대단했고 기뻤다. 덕분에 좋은 결과 나와서 감사하다."

대회 첫 종목 여자 마라톤 출발 신호 혼선이나
일찍 끊긴 셔틀버스 운행,
일부 편의시설 부족 등 일부 매끄럽지 못한
점도 있었지만 전반적인 대회 운영 능력은
합격점이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INT▶라민디악 회장/국제육상경기연맹
"처음에 발생했던 약간의 문제를 잘 극복해서
경기 결과 등 이번 대회에 대체로 만족합니다. 대구 시민들이 도와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특히, 예상을 훨씬 뛰어넘은
시민들의 참여의식과 수준 높은 관람예절은
대회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입니다.

6천여 명 자원봉사자들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업무처리와 친절함은
국내외 언론의 찬사를 받기에 모자람이
없었습니다.

S/U) "4년 5개월 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9일 간의 열전에 돌입했던 대구세계육상대회.

짧았지만 강렬했던 감동의 드라마는
이제 대구시민, 전 세계인들의 마음 속에
긴 여운으로 남았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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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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