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예상넘은 시민열기..'금메달'

김은혜 기자 입력 2011-09-04 17:33:16 조회수 0

◀ANC▶

우리 대표팀이 메달을 따지 못해서
아쉬운 분들 많으시죠?

걱정하지 마십시오.
우리에게도 금메달 감이 있습니다.

바로 대구시민들입니다.

여] 예상을 뛰어넘은 뜨거운 관심과
좋은 관전매너, 열렬한 응원까지

대구시민들은 대회시작 전부터 쏟아진
많은 걱정을 보란듯이 말끔히 씻어 없앴습니다.

김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최고 스타가 출전하는 결승전은 물론
각 종목 예선전에도
관람객들은 똑같은 응원을 보냈습니다.

실패의 순간에는
자신의 일처럼 아쉬움의 탄성을 쏟아내다가도
박수와 환호로 힘을 북돋아 주고,

출발 전에는 모두가 숨을 죽이다가도
총성이 울리면 우렁찬 함성을
스타디움에 가득 채웠습니다.

◀INT▶이태자/대구시 시지동
"경기장 오기 전에 나름대로 공부하고,
경기일정도 조사해서 오니 더 좋아요,
박진감 있고"

◀INT▶임준우/경기도 용인시
"세계 3대 스포츠로 제가 외국에 가도 보기
힘든데 우리나라에서 열리니 좋고,
아이에게도 좋은 경험"

스타디움 밖도 마찬가지.

몸을 사리지 않는 자원봉사자들의 노력과
무더운 날씨에도 응원에 나서고
교통 통제에도 기꺼이 불편을 감수한
시민들이 있었습니다.

◀INT▶제나�/독일
"잘 준비되고 조직되어 있네요.
모든 것이 깨끗하고 사람들도 친절합니다"

이런 열기는 고스란히
입장권 판매율 100% 이상으로 이어졌고,

표를 구매한 사람들도 대회 기간 평균
85% 이상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INT▶문동후 부위원장/육상대회 조직위
"단순히 경기장만 채운 것이 아니라
경기를 즐기고 선수와 같이 호흡할 줄 아는
아주 좋은 관중이었습니다."

4년 여의 준비와 9일 간의 열전 끝에
마무리된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예상을 뛰어넘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
그리고 협조는 또 하나의 금메달감이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김은혜 greatkeh@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