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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100미터에서
부정출발로 실격해 충격을 주었던
단거리 황제 자메이카의 우사인 볼트가
오늘 200미터에서
무난히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과연 내일 결승에서 명예회복을 할 수 있을지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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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 볼트가 스타디움에 들어서자
함성이 터져 나옵니다.
충격적인 실격을 당한 지
꼭 닷새 만에 모습을 드러난 볼트는
여유가 넘쳤습니다.
관중들의 응원을 유도하고,
쿵푸를 연상시키는 동작 등
익살스런 모습도 여전했습니다.
볼트는 오늘 오전 열린
남자 200미터 1라운드 경기에서
예선 통과선수 중 가장 빠른
20초 30의 기록으로 가볍게 준결승에 오르며
건재를 과시했습니다.
그러나 출발 반응 속도는
0.1초대를 기록한 다른 선수들과 달리
0.314로,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준결승 역시 막판에 속도를 늦추고도
1위로 결승에 올랐습니다.
100미터는 물론 200미터에서도
19초 19의 세계기록을 가진 볼트는
이번 시즌 기록도 19초 86으로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무난한 우승이 예상됩니다.
◀INT▶ 권순홍/대구시 동천동
"볼트가 남은 경기에서
우승하기를 기원합니다."
볼트는 100미터 결승 이후 나흘 동안
200미터와 400미터 계주 2관왕을 목표로
컨디션을 끌어올려 왔습니다.
남자 200미터 결승은 내일 밤,
400미터 계주 결승은 대회 마지막날인
모레 밤 각각 열립니다.
S/U] 황제는 귀환할 것인가,
절치부심한 볼트가
남은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전세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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