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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9년째 남몰래 선행 키다리 아저씨

이상원 기자 입력 2011-09-02 17:26:09 조회수 0

지난달 31일 대구 수성구청에
신분을 밝히지 않은 할아버지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쌀 2천 포대를 전달하고 갔는데요,
나이가 구순을 넘긴 이 할아버지는
벌써 9년째 추석만 되면 이렇게 구청을
찾아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쌀을 전달하고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어요.

조춘지 대구 수성구청 생활지원과장(여자)
"한사코 신분을 밝히지 않으셔서 저희들은
'키다리 아저씨'라고 부른답니다.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는 명작동화 제목을
따서 말이죠"하며 할아버지께서 오래 오래
건강하게 사셨으면 좋겠다고 말했어요.

네,따뜻한 마음을 가진 이런 분들이 있어서
올해 추석도 훈훈한 명절이
될 수 있겠습니다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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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l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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