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볼트 부정출발 실격, 흥행 찬물

도건협 기자 입력 2011-08-29 00:11:47 조회수 0

◀ANC▶
단거리 황제 우사인 볼트가
부정출발로 실격을 당하면서
대회 최대 이벤트인 남자 100미터 경기가
허무하게 끝이 났습니다.

어제 경기 종합, 도건협 기잡니다.
◀END▶


◀VCR▶
번개 우사인 볼트가
여유있는 표정으로 경기장에 들어서
팬들에게 익살스런 표정을 지어 보입니다.

출발 준비에 들어간 볼트는
어이없게도 총성이 울리기도 전에
발판을 박차고 나가
부정출발로 실격을 당했습니다.

타이슨게이와 아사파 파월에 이어
볼트까지 빠진 남자 100미터의 우승은
결국 볼트의 팀 동료 요한 블레이크에게
돌아갔습니다.

◀INT▶ 요한 블레이크/남 100미터 우승
"평생 이 순간을 기다려 왔습니다.
항상 월드 챔피언을 기대해왔기 때문에
꿈이 이뤄졌습니다."

자메이카 응원객들은 자기 나라의 우승에
환호를 보냈지만,

단거리 최고 스타 볼트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은
맥빠진 경기에 허탈감에 빠졌습니다.

◀INT▶ 방미진
"조금 가슴 아프고 속상해요. 대구에서
좋은 기록을 가졌으면 했는데 안타까워요."

남자 10종 경기에서는
미국의 트레이 하디가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한국의 김건우 선수는 17위에 그쳤지만
7천 860점으로 자신의 한국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INT▶ 김건우/남10종경기 국가대표
"내년 런던 올림픽 앞두고 이번에 실수한 것을
조금이나마 만회할 수 있도록 좋은 결과로
보답드리겠습니다."

남자 만 미터에서는
에티오피아의 철각 이브라힘 제일란이
세계선수권 5연패에 도전하는
팀 선배 케네니사 베켈레가 중도 기권한 가운데
영국의 모하메드 파라를 따돌리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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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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