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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남자 100미터 관심 고조, 하지만...

박재형 기자 입력 2011-08-26 18:05:20 조회수 0

◀ANC▶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이틀 앞두고
남자 100미터 세계기록 보유자
우사인볼트가 기자회견을 갖고
기록 경신보다는 우승에 의미를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육상 스타들 간의 자존심 대결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박재형 기자입니다.
◀END▶

◀VCR▶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는
자신의 존재를 스스로 증명함으로써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에 대한 부담을
떨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대구 대회가 자신이 목표하고 있는
단거리 육상의 전설적 존재가 되기 위한
첫 번째 시험대가 될 거라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INT▶우사인 볼트/자메이카 100미터 대표
"지금은 부상에서 돌아온 컴백 시즌입니다. 그래서 그동안 몸을 만들기 위해서 많이 노력해 왔습니다. 세계 신기록보다는 이번 대회에서 최고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팀 동료이자 라이벌인
아사파 파월은 올해 9초 78의 기록을 내면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인 만큼
어느 때보다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INT▶아사파 파월/자메이카 100미터 대표
"다른 경쟁자들을 생각하는 게 아니라, 제 자신에게만 집중할 것입니다. 내가 잘 뛰느냐에 집중하는 게 중요합니다. 다른 사람을 생각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부상으로 불참한 타이슨 게이를 대신해
미국 대표팀의 자존심을 지킬
돌아온 단거리 육상스타 저스틴 게이틀린도
절치부심하고 있습니다.

게이틀린은
약물 파동 이후 4년 만에 미국 대표팀에
입성한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NT▶저스틴 게이틀린/미국 100미터 대표
"모든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보여줄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완전히 다른 경기가 될 것입니다. 단 한 경기에서 누가 제일 빨리 결승선에 빨리 도달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이런 가운데
우사인 볼트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던
타이슨 게이가 우사인 볼트의 우승을
예상한데다,
파월 마저 부상 등으로 100미터에 불참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남자 100미터가 당초 예상보다
싱겁게 끝날 거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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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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