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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기념하는
국제 미디어아트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지역 문화계 소식,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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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아트의 거장,
故 백남준 씨의 초기 작품입니다.
지난 1965년에 만든 이 작품은
소니 포타팩 카메라를 산 뒤 촬영한 것으로
자신의 자켓 단추를 열었다 잠그는
행위를 반복함으로써
반(反) 미술적 유머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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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비디오 아트의 선구자인 박현기 작가의
작품입니다.
시소를 만들어 한쪽에는 돌을,
다른 한쪽에는 돌 영상을 담고 있는 TV를
올려놓고, TV속 이미지가 현실인지
실물이 현실인지를 고민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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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연끼리 마찰을 통해
피아노음을 내는 독특한 작품입니다.
소리를 시각화하는데 관심을 가진 작가는
관객이 그림이나 낙서를 하면서
음악을 만드는 상황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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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하는 선풍기에 영상을 비춰서
달리는 사람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작품,
사진 속에 등장하는 남자를 일부러 배제하고
여자만 부각한 니키리의 사진작품 등
다양한 미디어 아트 작품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INT▶양지윤 큐레이터/
'Now In Daegu 2011' 展
"미디어아트의 현주소와 동향을 알 수 있는 전시회다."
대구육상대회를 기념해 마련된 이번 전시회는
석재 서병오, 이쾌대, 정점식 등
대구 작가 60여 명의 작품도 함께
선보이고 있습니다.
◀INT▶이영륭 운영위원장/
'Now In Daegu 2011' 展
"전통과 현대가 함께 어우러진 만남의 장소다"
특히 대구를 찾는 외국인들에게
대구 미술상과 국내외 미디어아트의 발전상을
보여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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