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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유흥업소 여종업원 자살 수사 결과 발표

박재형 기자 입력 2011-08-18 09:33:27 조회수 0

경북지방경찰청 특별수사팀은
포항지역 유흥업소 연쇄자살 사건과 관련해
지난달부터 한 달 가량 집중수사를 벌여
성매매 알선 업주와 마담 28명,
성매수 남성 137명, 불법 사채업자 15명 등
모두 240여 명을 적발해
이 가운데 1명을 구속, 3명은 수배조치,
230여 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포항지역 유흥업소 업주들의 모임인
한마음회가 여종업원들에게서
매월 선불금 이자 3%를 공제하고,
마담 팁 명목으로 1인당 20-30만 원을
부당 징수하는 등의 영업구조로
유흥종사자들을 관리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수사팀은 유착의혹이 제기된
경찰관들이 한 지역에 장기 근무하면서
저지른 비리도 적발했는데,
유흥업주들로부터 향응을 받거나
빈번한 전화통화로 대상업소 접촉금지 지시를 위반한 경찰관 10여 명을 청문감사 담당관실에 통보해 엄중히 책임을 물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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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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