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막을 열흘
앞두고 입장권 판매율이 90%를 넘어섰습니다.
그런데 개인의사와 무관한 단체구매가
워낙 많아 경기장을 찾지 않는 사표가
무더기로 나오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보도에 조재한 기자입니다.
◀END▶
◀VCR▶
육상대회 입장권 판매율이 90%를 넘어섰습니다.
이 가운데 단체예매표는 82%로
무더기 사표사태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INT▶단체표 구입 관계자(하단)
"사실상 강매처럼 돼서 표가 배부됐기 때문에 회원들도 가시는 분이 몇 명이나 될까
그런 생각이 드네요"
단체로 표를 구입했는데
마땅히 갈 사람을 찾지 못하면서
복지단체 기탁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문제는 교통비, 간식비 등 추가비용입니다.
◀INT▶전흥윤 사무처장/
대구,경북공동모금회
"제반 비용문제가 수반되는데 그 경우
사회복지시설이나 기관단체에서 그 부분까지
부담하기 쉽지 않은 면이 있습니다."
초·중·고 현장학습과 저소득층 학생을 위해
18만여 장을 구입한 교육당국은
사표를 막기 위해 추가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INT▶임오섭 장학사/대구시교육청
"저소득층 3만 3천 명에 관람비, 교통비 지원해 사표는 거의 없을 것"
유통업체마다 구입한 수천 장의 입장권도
상당수 사표로 전락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조직위원회는 사표에 대비해 학생들이
취약시간를 위주로 언제든 경기관람을 할 수
있는 살비패스카드 6천 장 발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S/U)입장권 판매율은 90%를 넘어서는 등
수치상으로는 성공개최가 분명해 보입니다.
하지만 자발참여가 아닌 강매에 가까운
단체구입에 의존해 실제 경기장 입장으로
이어질 지까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