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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종목이 야외에서 이뤄지는 데다
기록경기인 육상은
날씨도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2011 대구세계육상대회 조직위원회는
늦더위와 폭우가 기록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대회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김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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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경기는
오전과 오후로 나눠 진행됩니다.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저녁 7시부터 10시 사이에 경기를 치러
한낮 무더위를 피할 예정입니다.
대구 스타디움의 경우
도심 외곽에 있어 그나마 선선하겠지만,
마라톤과 경보 등 아스팔트 위에서 벌어지는
로드레이스는 선수들의 체온을 높일 수 있어
응급진료대와 급수대 등을 마련해
대비를 하고 있습니다.
◀INT▶ 김만호 경기운영1부장
"워터샤워기를 설치해 선수들이 지나가면서
물을 뿌려주는 등 로드레이스에서 선수들이
최대한 무더위를 잊고 경기 할 수 있도록 준비"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부쩍 잦아진 폭우도
우려스러운 부분입니다.
경기장의 물기를 닦아 내기 위해
스펀지가 달린 밀차를 준비했고
트랙은 0.8%의 미세한 경사가 있도록,
필드는 자갈과 모래를 1미터 이상 깔아
배수가 되도록 했습니다.
◀INT▶박일환 시설부장
"비가 와도 경기는 진행이 되기 때문에
국제연맹 규정에 맞춰 20분 이내에 배수가 될
수 있도록 시설을 갖춰"
관중석 또한 70% 이상 지붕으로 덮여 있어
큰 비만 오지 않으면
경기와 관람에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 종목이 야외에서 열리는
기록경기인 육상,
원활한 대회 운영은 물론
재미를 더해줄 풍성한 기록탄생을 위해
조직위는 폭염과 폭우에 대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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