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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인사와 인허가 관련 비리에 관한
검찰 수사가 최병국 시장 구속 이후
전방위로 확대되면서 경산 공직사회는 물론
지역 사회 전체가 크게 술렁이고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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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국 경산시장이 구속된 지
열흘이 지나는 동안 수십 명의
경산시 공무원이 검찰 수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검찰이 최근 승진한 공무원 100여 명의
명단을 확보하고 인사비리와 관련한
금품수수 혐의에 대해 광범위한
수사를 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산시 공무원 내부에는 불안해하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SYN▶경산시 공무원(하단-음성변조)
"(검찰에) 불려갔다왔다 소리는 가끔
들리는데 대체적으로 어떤 사람이 갔는지는 잘 모르겠다"
공무원들은 뒤숭숭한 분위기가
업무에도 큰 차질을 주고 있다며
장기화되는 검찰 수사가 빨리
종결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SYN▶경산시 공무원(하단-음성변조)
"진실은 빨리 밝히는 게 맞고,
수사도 빨리 종결돼야 돼요"
한편 대구지방검찰청 특수부는
최 시장에 대한 구속시한을 연장해
비리 혐의 입증을 위한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이번 주 안에 최 시장을
구속 기소할 방침입니다.
오늘은 오전 10시 최 시장 부인
김모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소환해
인사청탁과 관련해 최 시장에게
금품을 전달했는지에 관한
수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그러나 최병국 경산시장은
계속되는 검찰 수사에서도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겠다는 입장이어서
자칫 경산시 공직사회와 지역사회 전체가
공황 사태에 빠지지 않을까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MBC NEWS 김은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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