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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꽁이가 대구에 집단서식하고 있는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그런데 이동 중에 죽어버린 수천마리도 함께 발견돼
이 멸종위기종을 보존할 대책도 필요해보입니다. 조재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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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 2급 맹꽁이가 대거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올챙이에서 벗어난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어린 새끼들입니다.
서식지 옆 왕복 10차로에는
손톱만한 맹꽁이가 새까맣게 죽어 있습니다.
(S/U)최근 내린 폭우에 서식지를 빠져나온
어린 맹꽁이들은 새 서식지를 찾지 못한 채
뙈약볕 아래에서 말라 죽고 말았습니다.
말라죽은 맹꽁이가 4천 마리 가까이 됩니다.
◀INT▶석윤복 교육위원/대경습지생태학교
"소나리가 내리거나 야간에 먹이 찾아
이동하는데 소나기 그치고
햇살이 내리쬐니까 다 죽어버린 것"
기껏해야 몇 센티미터 뛸 수 있는
어린 맹꽁이가 20센티미터 이상의 블럭을
넘지 못해 죽어갑니다.
◀INT▶박희천 교수/경북대
"새물을 따라 도로쪽으로 나왔는데 다시
돌아갈 때는 인도블럭이 높아 못돌아가거든요.
그래서 불럭을 낮춰준다든가 이런 조치를"
아직도 유수지에 남아 있는 맹꽁이는
최소한 만 마리가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동안 거의 보이지 않던 맹꽁이가
집단발견된 건 올들어 강수량이 크게 늘면서
새 웅덩이가 생기는 등
서식 환경이 크게 좋아졌기 때문입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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