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엽제 매립의혹이 제기된
캠프캐럴 내부 지하수에서 기준치를
수십 배 초과하는 발암물질이 검출됐습니다.
한·미 공동조사단은
캠프캐럴 지하수 이용관정과 관측정 22곳에서 시료를 채취해 조사한 결과
일부지점에서 발암물질인 트리클로로에틸렌을 비롯한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미 환경보호청의
먹는 물 수질 기준을 많게는 50배 가까이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고엽제 주성분과
고엽제의 불순물은 발견되지 않았고,
다이옥신은 일부 관정에서
극미량 검출됐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지 외부의 경우도
토양과 퇴적토에서 고엽제 주성분과 불순물은
검출되지 않았고, 다이옥신은 전국 토양 평균
이하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랜드팜과 D구역, 헬기장 지역에 대한
지구물리탐사에서 이상 징후는 나타났지만,
이것이 고엽제 매립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공동조사단은 랜드팜과 D구역,
헬기장에서 토양시료를 채취해
조사 결과를 이달 말 공개할 계획인데,
조사 대상에는 퇴역 미군인 스티브 하우스 씨가
지목한 지역도 포함된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