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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눈앞에 다가왔지만
해외 취재진을 맞이할
국제방송센터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손님을 불러 놓고 망신을 당하지는 않을 지
걱정입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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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방송센터의 핵심인 메인 컨트롤 룸입니다.
대회가 시작되면 시시각각 들어오는
경기 영상을 국제신호로 제작해
국내외 방송사를 통해
전 세계 80억 명의 시청자에게 내보냅니다.
이번 대회에는 특히 사상 처음으로
3D 중계를 일부 도입했습니다.
◀INT▶ 손상진/조직위 미디어국장
"DMB, IP TV, 앱 등 지금까지 선보이지 못한
다양한 매체를 통해 세계육상대회가
방송될 예정입니다."
문제는 대회가 3주 앞으로 다가왔는데
방송센터 공사가 여전히 진행 중이라는 겁니다.
일본과 독일 등
해외 방송사의 제작공간이 들어설 지하 2층은 내장 공사가 아직 시작되지도 않았습니다.
당장 오는 8일부터
해외방송사들의 입주가 시작되지만
입주 뒤에도 공사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공사가 이처럼 늦어진 것은
방송센터가 들어설 지하공간 개발사업이
한때 표류했던 탓이 큽니다.
시행사의 자금난과 임금 체불 등으로
몇 차례 공사가 중단되면서
지난 4월로 예정됐던 준공이
벌써 넉 달째 미뤄지고 있습니다.
◀INT▶ 이종길/지하공간 시공사 소장
"철야 작업조를 투입해서 작업하고 있고
낮에 작업하는 사람들도 9시,10시,11시까지
연장 근로해서 최선 다하고 있습니다."
대회 조직위는 오는 19일
국제방송센터와 프레스센터 개관식까지는
모든 준비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어수선한 공사판 속에
대회가 시작되지 않을지 걱정됩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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