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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대구에 한 시간동안 내린 집중호우로
도심 곳곳에 침수피해가 발생하면서
대구도 더 이상 수해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걱정이 많습니다.
여] 방재당국이 기후 변화에 따른 재해대책을
새로 수립하고 복구체계의 신속성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수백 개의 상가가 침수피해를 당한
대구 서문시장.
한 시간이 채 안되는 짧은 시간
'물폭탄'처럼 쏟아진 기습폭우에
두 달 전 준설작업을 한 하수도는
역부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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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연 사무관/대구시 재래시장 담당
"하수도 준설만으로는 안될 것 같고요,
앞으로는 하수관을 확장하는 그런 공사도
병행해서 일시에 오는 빗물을 받아낼 수
있도록"
방재당국의 복구 시스템도 문젭니다.
일선 구,군과 대구시와의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채 적은 인원으로 수많은
재해지역을 감당하다보니 효율성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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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 재난관리 담당자(하단)
"협조체계가 돼있는데요,어제 같은 경우에는
우리가 비가 오면,한 20군데 민원전화가
오거든요.그러면 현장가서 조치하기 바쁩니다"
국지적으로 쏟아지는 호우 발생패턴에 맞게
구,군별 상세한 재해관련 데이터 마련도
시급한 실정입니다.
◀INT▶
한건연 교수/경북대학교 토목공학과
"어느 지역이 하천재해에 위험하고,
배수 침수재해가 위험하고, 산사태 재해가
위험한 지를 조속히 파악해서 여기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고 연차적으로 예산투여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S/U)
"변화하는 기후현상에 맞춰 재해대책도
근본적인 수정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관련 기관들간의 협조체제도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점검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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