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물의 도시 이탈리아 베네치아는
유리 공예 분야의 세계적인 도시입니다.

세계적인 거장의 유리 작품을 볼 수 있는
이색 전시회가 청도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유리 공예 분야의 세계적인 거장,
피노 시뇨레또의 섬세하고 웅장한 작품들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높이 1.6미터, 길이 1.6미터의 이 작품은
대롱으로 입김을 불어넣는 방식으로
3개월동안 만든 대작입니다.

다양한 색상의 유리를 사용하면서
표면에 금박을 입힌
최고 난이도의 기법으로 만들어 졌습니다.

이탈리아 베네치아에 살고 있는 해파리와
갈색 갑오징어를 형상화한 작품은
유리로 만든게 맞는지 의문이 들 정도로
정교합니다.

온갖 색상을 가미한
열대어와 거북이, 해초류 작품 등은
화려함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ＩＮＴ▶최광숙/울산시 화정동
"이런 대작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입니다."

인근에 있는 와인터널에는
베네치아에서 유리 공예로
400년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스키아본 가문의 작품들이 전시돼 있습니다.

베네치아 유리의 화려함과
각종 테크닉을 감상할 수 있는
작품 40여 점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흔치 않은 유리작품 전시회는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취지에서 마련됐습니다.

◀ＩＮＴ▶조양규 대표/아트507
"대회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했는데,
전통이 살아있는 청도를 장소로 택하게됐다."

유리공예 작품 58점을 소개하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9월 15일까지 열립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