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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금값 고공행진..'돌반지' 실종

김은혜 기자 입력 2011-08-03 16:11:20 조회수 0

◀ANC▶

요즘 금 한돈 값이 22만원이라고 합니다.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는데,
이렇다보니 '돌반지'를 비롯한
금 소비가 주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투자 목적의 금 수요는
오히려 늘고 있다고 합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ND▶
◀VCR▶
동성로 주얼리특구에 있는 한 금은방에
반지나 귀걸이를 사러온 손님들은
부쩍 오른 금값을 실감합니다.

부담을 덜기 위해
1g짜리 돌반지도 출시됐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습니다.

◀INT▶유은애/대구시 침산동
"손녀 돌잔치가 있었는데 식구들은 반지를 했는데 지인들 대부분은 현금을 줬다"

C.G] 금 3.75g, 1돈의 시세는
지난 2008년 8월, 11만 9천원 대에서
지난해 6월 20만원을 돌파한 뒤
올 7월 말 22만원으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뒤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여기에 부가가치세 10%를 더하면 25만원 가량,

돌반지나 예물을 줄이고
금 대신 은을 구입하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금은방들은 매출 감소가 부담입니다.

◀INT▶황해범 부회장/주얼리특구 상인회
"아기반지 같은 소비는 많이 줄었죠..8월말부터
성수기인데 가격이 너무 비싸"

S/U] 금값이 치솟으면서 소비용 금 수요는
주춤하고 있지만 투자용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부유층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금테크'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덩어리금 매매가 30% 가량 늘었고
적립식 펀드 등 금융상품도 인기입니다.

그야말로 '금값'이 된 금 시세,

미국과 유럽의 경제위기 우려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로
당분간 금값 상승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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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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