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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만 되면 모기 때문에
괴로워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올해는 특히 구제역으로 가축이 줄면서
모기의 공격이 그 어느 때보다
매서울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는데,
아직까지는 활동이 잠잠하다고 합니다.
왜 그런지, 김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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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발생한 구제역으로
올 여름은 모기떼가 극성을 부릴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었습니다.
수 백만 마리의 가축이 살처분돼
모기가 가축 대신 사람을 물 가능성,흡혈률이
27%나 높아졌기 때문.
하지만 모기 개체수 자체가 크게 줄었습니다
대구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이달 초까지 채집된
모기 개체 수는 천~2천마리로
지난해 이맘 때의 절반 수준입니다
C.G]이 같은 현상은 전국적으로,
지난달말까지 발생한 모기 개체수는
평년대비 33.6, 지난해보다는 39.8%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일본뇌염을 일으키는
작은빨간집 모기의 경우 지난해보다
71%가량 줄어 감소폭이 더 컸습니다.
구제역으로 가축이 줄어
모기의 먹이가 줄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지만 가장 큰 영향은 날씨입니다.
◀INT▶장우석 연구사/대구보건환경연구원
"장마기간 많은 비로 짝짓기도 못했고
유충도 빗물에 휩쓸려 내려갔기 때문"
S/U] 그렇지만 여름의 불청객,
모기 없는 여름이 내내
계속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보건당국은 비가 거의 내리지 않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8월부터는
모기가 급격히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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