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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불교계와 대구시가 1차적으로 복원한
고려 초조대장경 특별 전시회가
국립대구박물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지역 문화계 소식,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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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조대장경 판각을 시작한 것은
지난 1011년, 고려 현종 때입니다.
거란의 침입을 불력(佛力)으로 물리치기 위해
70년 만에 완성했습니다.
하지만 몽골 침입 때 전부 소실됐는데,
지난해 복원품이 탄생했습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복원품 100점을 비롯해
국보로 지정된 대보적경 120권 가운데
59권이 함께 전시되고 있습니다.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전면을 펼쳐
진품과 복원품을 비교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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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감을 칼끝으로 찍어올리는 기법으로
특허를 받은 최향 작가가
대구에서 첫 개인전을 열고 있습니다.
양파꽃으로 유명한 최 작가는
폭넓은 색채 스팩트럼을 구사해
단순해 보이면서도 시선을 잡아끄는
묘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습니다.
양파꽃과 씨앗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새로운 도약의 희망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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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각가 소천 손난숙 씨는
문자의 조형성에 중점을 두고 작품을 만듭니다.
한글과 한자를
자신만의 독특한 형태로 직접 쓰고
나무에 새긴 서각 작품은
마치 즐겁게 춤을 추는 듯한 자유로움을
느끼게 합니다.
한지나 실 등을 오브제로 사용해
소재를 다양화했고, 색감도 중간톤에서
원색 위주로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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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에 거주하는 순수 작가들로 구성된
수성구 미술가협회가
두 번째 전시회를 열고 있습니다.
김강록 회장을 비롯해 작가 76명이
최근 작품 80여 점을 통해
새로운 조류의 미술 연구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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