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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더위지도 변화..대구 '최고' 폭염도시 탈출

김은혜 기자 입력 2011-07-22 16:01:54 조회수 0

◀ANC▶
전국적으로 대구하면 '폭염 도시'라는 이미지를
떠올립니다.

하지만 요즘, 최고 폭염도시는
대구가 아닌 합천이라고 합니다.

김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INT▶윤주원/대구시 서문로
"대구하면요?더운 게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

◀INT▶차인상/대구시 신천동
"더워서 안 올려고 하지. (친척들이요?)네.."

1942년 8월 1일 낮 최고기온 40도.

우리나라 역대 최고기온을 기록한 도시답게
'대구'하면 많은 사람들이
분지 특유의 무더위를 떠올립니다.

하지만 이런 '폭염' 이미지는 이제
옛말이 됐습니다.

지난해 폭염일수는
합천이 42일로, 대구 39일을 제치고
최고 폭염도시가 됐습니다.

대구보다 한여름 평균기온이 1도 가량 낮은
합천이 폭염일수가 많다는 것은
한낮 찌는 듯한 더위가 그만큼 더 강하다는 것,

온난화로 지역별 기온 변동폭이 커지면서
더위지도가 바뀌고 있습니다.

◀INT▶손희정 예보관/대구기상대
"더위의 경우 평균기온도 중요하지만 낮동안
국민들이 느끼는 더위가 어느 정도인가 중요한데 대구 낮기온 상승폭보다 합천 상승폭이
더 커"

S/U]내륙지역 더위변화와 함께
열대야 발생 빈도와 추세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해수면 온도 상승으로 해안도시들의
열대야 발생일수가 가파르게 늘고 있습니다.

C.G]지난해 열대야 발생일수는
대구 29일로 최근 10년 평균보다
10일 가량 많았지만
부산과 거제 등 해안가 도시는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기후변화로 한반도 더위지도는 변하고 있지만
여름철 고온현상은 전반적인 추세인 만큼
이에 대한 대비는 어느 지역이든
예외일 수 없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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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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