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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의 안심연료단지 이전과 관련해
주민들과 대구시가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
대구시가 뾰족한 해법을 찾지 못하는 사이
주민들이 집단 행동에까지 나섰습니다.
보도에 박재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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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띠를 맨 어르신들이 시위에 나섰습니다.
안심연료단지 이전을 확실히 매듭지어
40년 간 소음과 분진에 시달려온 한을
풀어달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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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안심 지역이 처한 입장은 암울하기만
합니다."
대구시가 에너지경제연구원에 의뢰한
용역결과는 성난 민심에 불을 붙였습니다.
경제성이 떨어지고,
또 다른 민원을 부를 수 있다는 이유로
그동안 추진돼온 도심 내 대체부지 이전이
사실상 물거품이 됐기 때문입니다.
연료단지 이전을 애타게 기대했던
주민들은 미온적이고 무책임한 시정이라며
분노했습니다.
◀INT▶은희진/대구 안심2동 주민자치위원장
"안심이 인구가 10만 명 넘어섰다. 혁신, 의료복합도시 정중앙의 혐오시설은 도저히 용납 안돼"
환경단체도
대구연료산업단지를 40년 넘게 방치해온
대구시가 올바른 해법을 제시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대구시는 주민들이 겪어온 고통을
이해하기 때문에 연료단지가 이전해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면서도
구체적인 방법은 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장석구/대구시 신기술산업국장
"대구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전 불가능하고
그대로 유지하는 것도 어렵기 때문에 자진폐쇄를 하든지 타 지역으로 이전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겠나."
S/U) "즉각적인 해결책을 요구하는 주민들과
이렇다할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대구시의 입장이 맞서면서
안심연료단지를 둘러싼 갈등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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