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밤 기온이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 때문에
요즘 밤잠 설치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더위 속에서 어떻게하면
잠을 잘 이룰 수 있는지,
그 방법을 도건협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ＥＮＤ▶

◀ＶＣＲ▶
대구에서는 지난달 23일,
지난해보다 한 달 빨리
첫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횟수도 다섯 번으로 예년보다 잦습니다.

더위 속에 잠을 잘 자기 위해서는
낮잠을 피하고 기상시간을 규칙적으로 유지해 몸의 생체시계를 정상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잠자기 한 두 시간 전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면
몸도 식히고 피로도 풀 수 있어 도움이 됩니다.

◀ＩＮＴ▶ 조용원 교수/동산병원 신경과
"잠이 오지 않는다고 알콜, 음식 먹으면
체온을 올리거나 잠을 방해하는
요인이 되기 때문에..."

덥다고 에어컨을 강하게 틀고
환기를 시키지 않으면, 코가 막히고
감기나 두통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어
잠들기 1시간 전 약하게 틀어 놓는 게
좋습니다.

밀폐된 공간에서 오랫 동안
에어컨 바람을 쐬는 것은
냉방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ＩＮＴ▶ 김대현 교수/동산병원 가정의학과
"냉방기 바람을 직접 쐬지 않는 게 좋습니다.
얇은 옷을 길게 입고 근무하고 너무 차지 않게 1시간에 한번, 5분 정도 환기해야"

무더위로 입맛이 떨어져 식사를 거르면
몸의 저항력도 떨어지기 때문에
규칙적인 식사와 함께
비타민이 많은 야채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수면 장애와 냉방병을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S/U] "선선한 초저녁에 가벼운 운동을 하면
잠을 청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잠자리에 들기 전 2시간 이내에는
운동을 하면 오히려 잠을 방해하기 때문에
피하는 게 좋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