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감사원,응급의료기관 관리미흡 지적

이상원 기자 입력 2011-07-19 17:46:02 조회수 0

◀ANC▶

감사원이
'응급의료체계 운영실태'에 대한
감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지난해 발생한 4살 여아 사망사건이
부실한 응급의료체계의 대표적인 사례로
지적됐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해 11월의 일요일,
장중첩증으로 4개 병원을
전전하다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한 대구의 4살 여아.

당시 권역응급의료센터였던 경북대병원은
소아과 등 필수과목 전문의가 당직을
해야했지만 수련의가 당직을 하면서
이 아이를 치료하지 못해 결국
죽음에 이르게 했습니다.

감사원이 발표한 응급의료체계
운영실태에 대한 감사결과에서
표본조사한 7개 중증응급질환 특성화센터
모두 당직전문의가 당직표에 이름만
올려놓은 채 당직을 서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관리책임이 있는 보건복지부와
지자체는 응급의료기관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기관에 대해서
제재 기준이 구체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제대로 된 행정처분을 하지 않은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INT▶최진영 감사관/
감사원 공공의료 T/F 부문
"어느 정도 기준에 미달했는지
몇 번정도 제재를 받았는지,굉장히
모호하다,큰 기준은 있고 하위기준은
없다라는 차원에서 한 거거든요"

감사원은 보건복지부에 대해
당직 전문의의 신고의무규정과
근무방식에 대한 규정을 신설하고,
응급의료기관에 대한 지정취소 등
실효성 있는 행정처분을 마련하도록
통보했습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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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l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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