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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영천정수장 관로파손..7천600여 가구 단수

김은혜 기자 입력 2011-07-16 16:32:07 조회수 0

◀ANC▶
영천정수장으로 물을 보내는
가압펌프의 관로가 파손돼
한때 7천 600여 가구에
수돗물 공급이 끊겼습니다.

30도를 넘은 무더운 날씨 속에
주민들의 불편은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ND▶
◀VCR▶
영천시 동부동의 주택가.

푹푹 찌는 무더운 날씨 속에
오전 10시 30분부터
수돗물 공급이 끊겼습니다.

◀INT▶최이남/영천시 동부동
"답답하죠, 덥고 짜증나고..예고도 없이"

물이 아예 나오지 않거나
시커먼 흙탕물이 나올 뿐,
부랴부랴 받아둔 물도 부족합니다.

◀INT▶김귀자/영천시 동부동
"못 씻죠. 그냥 애들 얼굴 좀 씻고
변기 물 내릴 때 써야지"

급한대로 병에 담은 수돗물을 공급받아
끼니며 장사를 해결하는 등
영천시 7천 600여 가구가 불편을 겪었습니다.

오늘 새벽 1시 30분 쯤
영천댐에서 영천정수장으로 물을 끌어올리는
가압펌프 1대의 관로가 파손되고
나머지 가압펌프 4대마저 침수됐기 때문.

영천시 상수도사업소는
최근 장맛비로
물 속에 찌꺼기가 많이 유입돼
이물질을 걸러주는 장치가 막히면서
관로가 파손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천시는 가압펌프를 교체작업을 벌이는 한편,
운문댐을 통해 물을 확보했습니다.

◀INT▶정해경 소장/영천시 상수도사업소
"새로운 펌프를 설치 중,
용량이 1만톤 이니
3만 5천톤인 영천정수장 용량과
동일한 양 확보 가능"

5시간 여 만에 수돗물 공급이 완전 재개됐지만
무더운 날씨 속에 갑작스런 단수로
주민들은 큰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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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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