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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구대 정이사 체제로

도건협 기자 입력 2011-07-15 16:23:08 조회수 0

◀ANC▶
재단 비리로 학내 분규를 겪으면서
임시이사 체제로 운영돼온 대구대가
17년 만에 정이사 체제로 전환됐습니다.

그러나 옛 재단 추천 이사가 참여한 데 대해
학내 구성원들은 비리재단 복귀라며 반발하고,
옛 재단측도 불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ND▶

◀VCR▶
교육과학기술부 사학분쟁조정위원회는
어제 대구대 학교법인 영광학원의 정이사 6명과
임시이사 1명을 확정했습니다.

정이사는 종전 이사들이 추천한 3명과
현 대학측인 학원정상화추진위원회가
추천한 이사 2명,
교육과학기술부 추천 이사 1명입니다.

역시 교과부가 추천한 임시이사 1명은
1년 안에 종전 이사와 학내 구성원의
합의를 거쳐 정이사로 바꾸도록 했습니다.

다른 분규 사학과 달리
구 재단에 과반수를 주지는 않았지만
대학 구성원들이 추천한
7명의 정이사 후보 가운데 2명만 선임했습니다.

◀INT▶ 홍덕률/대구대 총장
"이 안에 대해 지역사회가 전폭적으로
지지해 주셨는데 사분위가 제대로
채택하지 않은 것에 대해 대단히 아쉽고..."

학생과 교수, 교직원 등으로 구성된
대구대 정상화 추진 범대책위원회는
분규의 원인이 된 종전 재단의 복귀 결정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재심을 청구할 계획입니다.

설립자 가족인 종전 이사측도
재단의 지배 구조를 바꾼 것은 잘못이라며,
역시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양쪽의 골이 깊은 만큼
앞으로 대학 운영에서 정부 추천 이사가
일종의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S/U] "17년 만에 회복된
대구대의 정이사 체제가 빨리 자리를 잡을 지, 아니면 또 다른 분쟁의 씨앗이 될 지는
교과부 몫으로 추천한 2명의 이사의 역할에
달려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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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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