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이렇게 청년층이 대구를 떠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가장 큰 이유는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입니다.
청년층의 지역 이탈을 막을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합니다.
계속해서 심병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와 경산 지역의 24개 대학에서
1년 간 배출하는 졸업생은
4만 명에서 최대 5만 명 선.
매년 사회에 진출하려는 인력은 많지만,
이를 감당할 일자리는 마땅치 않습니다.
C.G]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09년
대구지역의 근로자 1인당 평균인금은
190여만 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훨씬 적었지만,
주당 평균근로 시간은 50.4시간으로
전국 평균보다 높았습니다.
일하는 시간은 더 많은데 임금 수준은 낮다는
말입니다.
C.G]
청년 인구 유출의 원인에 대해 전문가들은
과거와 다른 지역 대학의 위상 약화,
지역대에서 수도권 대학으로의 편입 증가,
양질의 일자리 부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의 수도권 중심 정책도 하나의 요인입니다.
◀INT▶김영철 교수/대구 계명대
"장기적으로 젊은이들이 이 지역에서 일자리를
구하고 아이를 키우고 정주할 수 있는 희망을 제공하지 못하기 때문에 청년들이 지역을 떠난다."
전문가들은 대구시의 일자리 정책이
청년인구 유출방지에 초첨을 맞춰야 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또 대구시가 따오는 많은 대형 프로젝트들이
청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며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조직 정비와 예산 집행 등의 과감한
정책적 변화도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INT▶김용현/대구경북인재개발센터장
"지역의 전략이나 선도산업도 좋지만, 지역 공단에 있는 시설 현대화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근로환경 조성 통해 젊은이들이 취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아울러 지역 대학들도
인적자원개발 투자에 역량을 쏟아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심병철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