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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다는
초복이었습니다.
비가 오락가락 내리며 초복이 무색했지만
장마가 끝나면 찾아들 더위를 대비한 복달임,
빼놓을 수 없었는데요.
올해는 식탁 물가가 많이 올라 주부들 손이
더 알뜰해졌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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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삼계탕 전문음식점에는
입구부터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2,30분 씩 기다려야 하지만
복날 포기할 수 없는 대표 보양식,
직장동료와 가족들은 함께 삼계탕을 먹으며
기운을 북돋웁니다.
◀INT▶박희문/직장인
"예전부터 전해져 오는 보양식이라 몸보신 좀
하러 왔습니다.
하지만 배추, 오이 등 급등한 식자재 물가가
삼계탕 가격에도 고스란히 반영돼
1,2천 원씩 오른 곳이 많습니다.
이 때문에 가격부담을 덜 수 있는
1인용 즉석 보양식이 요즘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기입니다.
복달임에 빠질 수 없는 제철 과일의 경우
최근 장마 영향으로 값이 치솟았습니다.
◀INT▶박명자/대구시 효목동
"비싸요..닭은 지난해와 비슷한데 과일이
너무 비싸"
이렇다보니 수박, 파인애플 등
과일을 잘라파는 조각과일 매출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나는 등
알뜰 소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INT▶김인수/대구시 만촌동
"식구도 적고 이렇게 사면 훨씬 저렴해요"
1년 중 가장 덥다는 삼복 더위의 시작인 초복,
소나기가 오락가락하며 그 의미는 무색했지만
시민들은 장마 뒤 찾아들 무더위에 대비해
건강한 여름나기를 준비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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