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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낙동강 보 주변 취약 경고음 곳곳에서

서성원 기자 입력 2011-07-14 15:12:48 조회수 0

◀ANC▶
4대강 사업 특히 낙동강 구간에만
8개의 보가 건설되고 있습니다.

잇따른 집중 호우에
보에는 아직 큰 문제가 없지만
주변 제방이 유실되는 등 보 주변이 취약하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서성원 기잡니다.
◀END▶

◀VCR▶
---6mm그림---
칠곡보 공사현장입니다.

보의 왼쪽 끝 어도가 만들어질 곳을 따라
불어난 강물이 거세게 흐르면서 바닥이 파이고
성토된 흙이 끊임없이 쓸려나갑니다.

강가 경사면에서는
중장비들이 위태롭게 작업을 이어갑니다.
---6mm그림---

더 큰 비가 내려 수위가 더 높아진다면
경사면 대량 유실까지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S/U)"건물과 경사면 사이의 거리는
보시는 것처럼 4미터에도
못 미칠 정도로 아슬 아슬합니다."

환경단체들은 지난달에는
상주보 바로 아래 제방이 무너지는 등
보가 주변 시설물에 위협이 될 것이란
경고가 사실로 확인되고 있다면서
재해 방지시설이 아닌 재해 유발 시설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INT▶이재혁/대구경북녹색연합 운영위원장
"보의 구조물로 인해 유속이 빨라집니다.
전문가들의 의견은 2~3배 정도 빨라진다고
하거든요. 그래서 빠른 물길이 주변에 있는
제방을 쳐 버리기 때문에 그런 것 같고요"

이에 대해 칠곡보 공사업체 측은
어도 자리로 강물은 흘렀지만 구조물 파손이나 경사면 유실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INT▶지덕진 /24공구 현장소장
"고랑을 형성했기 때문에 큰 깊이의 유실량은
없었습니다. 법면 유실도 없었습니다. 다만
어도 자리에 물이 흐른 것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제방을 비롯한
보 주변이 홍수에 취약하다는
경고음이 잇따르고 있는 만큼
철저한 대비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MBC NEWS 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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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성원 seo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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