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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논란속 일제고사

조재한 기자 입력 2011-07-12 11:36:40 조회수 0

◀ANC▶
파행교육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이른바 일제고사가 오늘 실시됐습니다.

일부 학생들은 시험을 거부하고
체험학습을 떠났습니다.

보도에 조재한 기자입니다.
◀END▶

◀VCR▶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가 치러졌습니다.

기초학력 미달학생을 파악하기 위해서인데,
평가결과는 교육청과 학교, 교사 평가,
성과급 지급 기준으로 활용됩니다.

(S/U)학업성취도 평가, 일제고사가
각종 평가 잣대로 활용되면서 문제풀이식,
0교시, 강제 보충수업 등 파행교육이
잇달았습니다.

일부 교육지원청에서는 과목별 문제집을 만들어 성적 올리기에 열을 올렸습니다.

◀INT▶대구 모 중학교 3학년
"학교가 아니라 학원인 줄 알았어요.
문제 두꺼운 것 한 과목당 몇 장씩 프린트해서
나눠주고, 선생님 혼자 프린트해서 나눠주고
혼자 풀이하고.."

교사에게는 상품권, 해외연수 기회란 당근까지 내걸며 파행교육을 부채질했습니다.

◀INT▶경북 모 중학교 3학년
"우리 학교에서도 예체능 시간에
문제풀이 시키고 자습시간에도
프린트 나눠줘 무조건 풀게 하고.."

교육당국은 이번 시험에 불참할 경우
무단결석처리하기로 했습니다.

그럼에도 일부 학생들은 성적에 따른 줄세우기, 획일적인 교육에 반대한다며
체험학습을 떠나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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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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