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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농촌지역 환자 유출 심화

박재형 기자 입력 2011-07-07 16:26:08 조회수 0

◀ANC▶

농촌지역 환자 유출이 심각합니다.

의료인력이 줄고,
기술 격차가 점점 벌어지기 때문인데,
차별화 된 의료기술을 개발하는 등
자구책을 하루빨리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최근 농촌지역 환자의 유출현상이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의료 인력이 부족한데다가
대도시의 의료기술이 낫다는 생각에
대도시 병원을 찾기 때문입니다.

◀INT▶김판돌/고령군 고령읍
"큰데, 큰데 하면서 대구로 가는 경향이 많이 있다. 무조건 큰데 가보자는 습성이 있다."

게다가 올해는 경북지역 민간 병원에
공중보건의가 한 명도 배치되지 않았습니다.

의학전문대학원 여파와
여학생 비율 상승 등에 따른 이유인데,
공중보건의에 의존해오던 농촌 병원의
의료 인력난은 더 심해졌습니다.

◀SYN▶경상북도 관계자
"인원이 100명 줄다보니까 우리가 보건소, 보건지소에 배치하고, 농촌 병원에 배치할 자원이 없었다."

C.G] 경북지역 의료 소비자들의 관내 의료기관 이용률은 77% 가량으로 전국에서
세번 째로 낮습니다.

나머지 23%는
지역 외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C.G]

척박한 의료환경 탓에 농촌지역 환자들이
대도시 병원을 찾느라 더 많은 비용을
부담하고 있는 겁니다.

이를 개선하려면 의료기관 스스로
대도시와 견줄 만한 의료 경쟁력을
키우는 노력이 필요한데,
최근들어 차별화된 의료기술 개발에 나서는
병원들이 있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INT▶김기둥 외과전문의/고령 00병원
"병원 자체적으로 투자를 꾸준히 해서 능동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

정부차원에서도
지역별 의료자원의 균형 있는 분포를 유도하고
지역 의료기관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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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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