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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지역 단수사태가 잇따르면서
구미 4공단 입주업체들의 불편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상공회의소가 연 대책 회의에서
불만이 봇물처럼 터져 나왔습니다.
서성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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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4공단 일대에 이제 생활용수는
공급되고 있다"는 수자원공사의 말과
현장 상황은 너무나 달랐습니다.
◀SYN▶김흥재 차장/구미4공단 입주업체
"생활용수가 공급이 안되다 보니까 저희는
물 같은 것 다 사다가 먹고 이런 실정이거든요.
고지대에 지금 생활용수 다 공급된다고
말씀하시던데 실제로 안되는데도 있거든요"
정확한 실태 파악이 안되다보니
수자원공사에는 수돗물병이 쌓여있는데
기업들은 물을 사먹고 있는 겁니다.
업체마다 다른 상황을 감안하지 않은 채
급수차만 보내다보니 어처구니 없는 일도
생기고 있습니다.
◀SYN▶김건태 차장/구미4공단 입주업체
"전국에서 수배를 해서 급수차량을 갖고
오셨지만 탱크에 14~15미터 올릴 수 있는
차량이 없었어요"
◀SYN▶박기용 /수자원공사 구미권관리단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고 비상적인 상황이다
보니 의사소통이 좀 부족한 부분도 있어 실질적으로 미흡한 점이 있었던 건 사실입니다"
급수차에 담긴 게 생활용순지 공업용순지
혼란스럽고 위생도 걱정되는 부분입니다.
◀SYN▶김재민 과장/구미4공단 입주업체
"급수차 위생에 대한 의문도 많이 드는 상태고
이거를 과연 식당에 생활용수로 쓸 수 있느냐"
수자원공사와 구미시는 추가 공사로
14일부터는 생활용수 공급이
더 원활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파손된 횡단 관로가 복구되기까지
한 달 정도는 업체들의 불편과 고통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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