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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을 가로지르는 수도 관로가 파손되면서
구미에 또 다시 단수 사태가 발생했는데요
관로가 파손된 곳은 4대강 사업에 따른
준설을 위해 새로 깊이 파묻는 공사를 한
곳입니다.
이 과정에서 관로 보강 작업을 제대로 했는 지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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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손된 관로는
구미시 해평면 광역취수장에서 강물을 퍼서
구미정수장으로 보내는 도수 관로 하나와
정수장에서 정수한 생활용수와 공업용수를
구미 4공단 배수지로 보내는 송수관로 2개 등
모두 3갭니다.
C.G] 수자원공사는
4대강 사업으로 낙동강 본류를
깊이 6미터로 준설하기로 하면서
지난 2009년 12월부터 7개월 간
강바닥에서 3.5미터 아래 묻혀있던 관로를
6미터 아래로 파묻는 공사를 했습니다.
그렇다보니 구미정수장으로 연결되는 관로와
6미터 가량 낙차가 생겼습니다.//
◀INT▶ 박병돈/수자원공사 구미권관리단장
"이설구간과 비이설 구간에 단차가 납니다.
단차라는 건 레벨 차이가 나는 건데
그 레벨을 이어놓은 부분이 저희들이
예상하고 있는 사고 지점입니다."
수자원공사는 관로를 보호하기 위해
철근을 넣은 콘크리트를
상하부 30센티미터 두께로 덮었다고 밝혔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관로 보호를 위해 주변에 쌓은 돌망태가
대부분 유실돼, 주변 흙이 패이면서
파손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자원공사는 파손된 관로 주변을
가물막이로 막고 복구 공사를 하기로 했지만
물살이 세고 수심이 깊어
복구에 적어도 두 달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더구나 장맛비가 계속될 경우
공사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어
단수 사태가 장기화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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