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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시의원 거액채무 잡음..검찰조사

김은혜 기자 입력 2011-06-29 16:09:47 조회수 0

◀ANC▶
지인들에게 거액을 빌린 뒤 갚지 않아
말썽을 빚고 있는 김덕란 의원이 재산 등록 때
채무를 누락하는 등 공직자 윤리법을
위반했다는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ND▶

◀VCR▶
올해 3월 김덕란 대구시의원이 공개한
재산변경 신고에서 전체 재산은
7억 8천만 원이지만
사인간 채무는 한 푼도 없다고 돼 있습니다.

빌려준 돈을 받지 못해
김 의원을 고소한 사람만 5명,
17억 원 가량인데
실제 빚은 더 많다는 추측이 무성합니다.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빚도 재산등록을 해야
하지만 누락시킨 것입니다.

◀SYN▶고소인 측
'처음부터 변제할 의사가 없었습니다. 빚으로
빚을 갚고 빚으로 일부 이자를 갚는 등 전부
빚으로 해결..책임있는 행동과 해명과 입장
표명을 촉구"

지난 2월 경기도 시흥 시의원은 채무 9억 원을 신고하지 않아 당선 무효형인 벌금 200만 원을 선고 받기도 했습니다.

허위 재산 등록은 유권자들에게 왜곡된 정보를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 의원은 잇따른 고소와 무성한 소문 속에서도 2달째 모습을 감춰 공인으로서 책무와
도의를 저버렸다는 비난도 받고 있습니다.

김 의원은 전혀 의정 활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매달 의정수당과 의정활동비 등 300만 원씩을
꼬박 챙기고 있어 비난 여론은 더욱 거셉니다.

◀SYN▶시의회 관계자
"(현직 공직자의 경우) 형이 집행될 때까지
법으로 지급을 해야되기 때문에.."

검찰은 오늘 김덕란 의원을 불러 빌린 돈의
사용처 등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이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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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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