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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근대문화 유산인 옛 왜관철교
이른바 '호국의 다리'가 붕괴된 것은
4대강 공사로 인한 인재라는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위가 낮아져야
정확한 원인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성원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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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의 아픔을 간직한
우리나라 근대문화 유산 호국의 다리.
맥없이 주저앉아 버린 것은 2번 교각입니다.
4대강 사업을 하면서
당초 교각기초 보강대상에 포함돼 있었지만
준설 폭이 줄어들면서 최종적으로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게 감리단의 해명.
◀INT▶김정수 /낙동강사업 24공구 감리단장
"실시 설계할 당시에 시공사에서 조사 용역을
하면서 그때 안전성 평가과정을 거쳐 가지고
실시 설계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안전성 평가까지 거쳐 3번에서 6번까지의
교각만 보강하면 된다고 판단했지만,
공사가 끝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공사대상에서 빼 버린 교각이 무너진 것입니다.
강 바닥을 파면서 교각 기반이 약해졌고
높아진 수압이 붕괴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의혹이 불거지고 있지만
명확한 해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김정수 /감리단장
"지금 사고원인에 대해서는 저희가 언급드릴 수 없고 하여튼 이번 물이 빠지는대로"
관할 지자체인 칠곡군 역시
6.25때 폭파됐다가 복구한 구간에 대한
안전진단을 지난 2008년에 한 번 했을 뿐
지속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사실상 외면해 왔습니다.
◀INT▶최병규 /칠곡군 건설과 토목담당
(93년 이후로 안전진단 한 사실이 없습니까 ?)
전체에 대해서 말입니까 ? 전체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한 적이 없습니다"
인도교를 잃어버린 주민들은 뜨문 뜨문 다니는 셔틀버스를 타거나 왜관교에 임시로 만든
인도로 위험하게 건너고 있습니다.
◀INT▶김기철 /칠곡군 왜관읍
"불편 안 할 수가 있어요. 불편하지
저 쪽으로 다니려면 차 많이 다니고 위험하고"
MBC NEWS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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