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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의 흐름을 바꾸고
승리의 발판이 됐던
'낙동강 방어선 전투'를 조명하기 위한
학술 세미나가 오늘 대구에서 열렸습니다.
국내외 참전용사들이 직접 참석해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전하고,
그 의미를 잊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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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방어선이 구축된 것은
지난 1950년 8월 3일.
김일성은
8월 15일까지 부산을 함락하고자 했던
50일 작전이 교착상태에 빠지자
대구만이라도 점령하기 위해
3개 보병사단과 1개 전차사단을
칠곡 다부동에 급파합니다.
6.25 전쟁에서 가장 참혹한 혈투로 기록된
다부동 전투를 비롯해
낙동강 방어선 전투에서 승리를 거둠으로써
전쟁의 흐름이 바뀌었고,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INT▶류형석(76세)/
낙동강 방어선 전투 참전용사
"죽기 살기로 싸웠다. 여기서 무너지면 끝이라는 절박함에서 목숨을 내던졌다."
오늘 세미나에는
미국과 영국 등 국내외 참전 용사와
대학 교수 등이 참가해
낙동강 방어선 전투의 성공 요인과 교훈,
6.25전쟁의 세계사적 의미 등을 짚어봤습니다.
참석자들은 한국이 일궈낸 발전은
결국 6.25전쟁의 승리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그 밑거름이 된 낙동강 방어선 전투를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INT▶시드니 스미스(영국)/6.25 참전 용사
"60년전 한국은 그야말로 판자촌이나 다름없었다. 지금은 환상적이라고 밖에는 말할 수 없다"
◀INT▶김지열 교수/美 육군대학원
"6.25 전쟁으로 인해 3차 세계대전이 발생하지 않았다."
또, 전승기념관과 유해발굴박물관을 중심으로
호국평화벨트를 조성하는 방안도 논의됐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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