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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주민 목소리..공허한 메아리로

서성원 기자 입력 2011-06-21 14:28:43 조회수 0

◀ANC▶

캠프캐럴 고엽제 매립 의혹이 불거진 지
벌써 한 달이 넘었습니다.

하지만 정신적인 고통에다 물질적인 피해까지,
이중고를 겪고 있는 주민들의 목소리는
공허한 메아리에 그치고 있습니다.

보도에 서성원 기자입니다.

◀END▶

◀VCR▶
고엽제 매립 의혹이 불거진 뒤
제 1 당사자인 칠곡주민들은
뒤로 밀려나 있었습니다.

주민들의 반발이 커지자
장관과 국무총리실,정치권이 줄지어 찾아
민심 달래기에 나섰고,
주민들은 조사단에 인근 주민과 주민 추천
전문가 포함, 매립의혹 장소 토양 시추·직접 발굴조사를 줄기차게 요구했습니다.

답변은 고려,검토,논의해보겠다 였습니다.

◀SYN▶육동한 국무차장(6월 14일)
"상대가 있는 일이니까요 출입을 해야 하는
일이니까요 조금 더 저희가 상의를 하겠습니다"

하지만,합동지원반 사무실이 차려진 뒤에도
크게 달라진 게 없습니다.

조사단에 포함된 주민에게조차도
미군 부대의 문턱은 너무나 높습니다.

◀INT▶장영백 회장
"민간참여를 하면서 수시로 뭔가 가서 감시하고 감독·참관할 수 있는 여건 형성이 돼 줘야하는데 그것마저 이뤄지지 않는데 어떻게 우리
주민들이 믿음을 신뢰를 가질 수 있겠습니다.

조사방법도 바뀔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SYN▶옥곤 공동조사단장(6월 16일)
"우리가 지구물리조사에 형체 여부를 확인하고
나면요 결과를 가지고 기지 내부에 있는
토양 시추를 해서 전부 조사를 할 겁니다"

당시 근무자들이 증언을 할 수 있는데
둘러가는 이유를 알 수가 없습니다.

◀INT▶김선우 상황실장/대구경북대책위
"그 당시에 근무했던 사람들이 어디에 묻었는지 증언을 해주겠다는 사람도 많습니다.그 사람들이 직접 들어가서 지적해주는 곳을 직접 발굴 조사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S/U)"주민들의 요구가 계속해서
공허한 메아리가 된다면 조사과정이나
조사결과에 대한 불신 또한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MBC NEWS 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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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성원 seo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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